장마가 채 끝나기도 전에 습한 열기가 물가까지 함께 올려 놓았죠. 월세가 통장 속 여윳돈을 갉아먹는 기분, 저도 잘 압니다. 특히 LH 청년매입임대주택은 "얼마면 살 수 있을까?"라는 현실적인 궁금증에서 출발하곤 해요. 그런데 제도가 2023~2025년 사이에 여러 번 손질돼, 작년 계산법을 그대로 쓰면 숫자가 한참 어긋납니다. 오늘 글에서는 2025년 6월 공고 기준으로 바뀐 임대조건과 보증금 ↔ 월세 전환 공식, 그리고 손쉬운 시뮬레이션 방법을 5분 만에 정리해 드릴게요.
2025년 임대조건 한눈에 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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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순위: 보증금 100만 원, 월세 시세 40 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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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·3순위: 보증금 200만 원, 월세 시세 50 %
‘시세’는 같은 면적·입지 원룸의 평균 월세를 말해요. -
거주기간: 2년 단위 최대 10년(혼인 시 20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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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하한: ‘기본 월세 40 %’ 또는 66,670 원 중 큰 값
✔️ 핵심 기억: 기준 월세가 공고문에 이미 적혀 있으므로, 별도 시세 조사 없이 그 숫자만 가져오면 된다.
전환보증금(보증금 ↔ 월세) 공식
항목 | 내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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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액 단위 | 대부분 100 만 원 (일부 지역 10 만 원) |
전환 한도 | 기본 월세의 최대 60 %까지 |
전환 이율 | 연 6 % (수도권·광역시), 연 7 %(일부 비수도권) |
계산식 | 감소 월세 = 추가 보증금 × 이율 ÷ 12 |
예를 들어 보증금을 300만 원 더 넣는다면 월세는 300 만 × 0.06 ÷ 12 ≈ 15,000 원 줄어듭니다. 7 % 지역이라면 17,500 원 정도가 되겠죠.
내 조건으로 돌려보는 시뮬레이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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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고문에서 내 방 찾기 – 엑셀 ‘주택목록’ 시트를 열어 해당 호실의 기본 월세를 복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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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가 보증금 결정 – 여윳돈(또는 청년전세대출 한도) 안에서 100만 원 단위(10만 원 지역은 더 촘촘히) 입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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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감액 계산 – 위 공식으로 바로 계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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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월세 = 기본 월세 – 감액 금액, 단 월세 하한(위 표)을 밑으로 내려가진 않는지 재확인.
✍️ 예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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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월세 280,000 원(서울 역세권 A동 1순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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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가 보증금 300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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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감액: 15,000 원(연 6 %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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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 월세 265,000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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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돈 30만 원만 더 얹어도 한 달 외식 한 번 값이 빠지니, 보증금 마련 전략이 중요해요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보증금은 중도에 다시 줄일 수도 있나요?
A1. 취업지 이동·결혼 등 사유가 인정되면 전환 보증금 일부를 계약 기간 중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(통상 1회).
Q2. 추가 보증금을 나중에 더 넣거나 뺄 수 있나요?
A2. 2년 재계약 시점마다 100 만 원(또는 10 만 원) 단위로 재조정이 가능해요.
Q3. 월세 납부 방식은?
A3. CMS 자동이체가 기본이며, 일부 은행 제휴 시 월 2,000원가량 할인·캐시백이 제공됩니다.
한 걸음 더
계산기를 돌려 보니 “이 정도면 감당할 만한데?” 싶은가요? 그렇다면 ✉️ 공고 접수 전에 청년전세대출(또는 햇살론)을 미리 조회해서 보증금 자금을 확보해 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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